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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르루 육성군 코치(37)가 올 시즌 초반 새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위한 특급 도우미로 나선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르루 코치에게 내려진 미션이 있다. 전면교체된 새 외국인 투수들과 타자의 적응 돕기다. KIA는 외인 3명을 모두 교체했다. '파이어볼러' 제이콥 터너와 '기교파' 조 윌랜드, '중장거리형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영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외인들이 모두 첫 시즌이라 르루 코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한시적으로 외인들을 돌봐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 동안 KIA에는 소위 '외인 리더'가 있었다. 토종 베테랑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신인들에게 롤모델이 되듯이 외인 세계에서도 길잡이가 있었다. 미리 한국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을 이끌었다. 그런 면에서 브렛 필은 '효자 외인'이었다. 구단 관계자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과거 필은 그야말로 외인들의 리더였다.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으로 연착륙을 도왔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필은 당시 새로 입단한 필립 험버, 조쉬 스틴슨에게 '한국 가이드'가 되기도 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세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일선에서 돕고 있는 르루 코치에 대해 "잘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경기력에 대한 충고라든지 한국 야구 분위기나 정보 등을 잘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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