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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개막 후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며 에이스의 위용을 떨쳤다.
투구수는 90개였고, 볼넷은 1개, 탈삼진 3개를 각각 기록했다. 윌슨은 1회초 선두 민병헌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을 132㎞ 슬라이더로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이대호 채태인 한동희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낮게 떨어지는 140㎞ 투심이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윌슨은 3회 선두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142㎞ 투심을 몸쪽으로 붙인 것이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2루타로 연결됐다. 김준태의 희생번트, 신본기의 사구로 1사 1,3루에 몰린 윌슨은 민병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위기없이 이닝을 끌고 갔다.
윌슨은 팀 타선이 6회말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자 7회 더욱 힘을 쏟아냈다. 선두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 한동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아수아헤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29㎞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누르며 이닝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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