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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야수 김상수가 경기 중 퇴장을 당했다.
김 감독은 항의를 직접 한 게 아니고 단지 스스로 범타에 대한 분을 못 이긴 행동 아니냐는 취지로 권 주심을 설득했다. 타석 안이 아닌 밖에서의 행동이 아니냐는 설명이 이어졌다. 약 5분간 감독 설명을 들었지만 심판진의 판단은 확고했다. 결국 김상수가 있는 덕아웃 쪽을 향해 퇴장 제스처를 취했다. 올시즌 4호 퇴장.
한 템포 늦춘 퇴장콜에 삼성 벤치와 홈팬들이 동요했다. 대기 타석에 선 구자욱 등이 거칠게 항의했다. 가장 화가 난 당사자는 김한수 감독이었다. 김태한 수석코치의 만류를 거칠게 뿌리치며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자칫 감독마저 줄 퇴장을 당할 판이었다. 김 수석코치가 가까스로 만류해 김 감독을 돌려세웠다.
문제는 불만 표시를 한 위치였다. 관중이 볼 수 없는 덕아웃에 들어가서 헬멧을 던졌다면 소란스러울지언정 퇴장 조치는 없었을 것이다. 주심은 그라운드 위에서 헬멧을 던진 행위가 심판 재정에 대한 거친 항의 표시라는 판단 하에 결국 퇴창 콜을 선언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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