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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에겐 승리를 위해 1점이면 충분했다.
SK가 28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8회초 한동민의 내야안타로 뽑은 1점으로 1대0의 승리를 거뒀다. KT와의 주말 3연전서 단 5점만 뽑았지만 단 1점만 주는 짠물 피칭으로 스윕에 성공했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1위를 유지했다.
선발 싸움이 치열했다. 산체스와 이대은 둘 다 7이닝 동안 무실점의 호투를 했다. SK는 8회초 볼넷 2개로 얻은 찬스에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8회초에도 나온 이대은은 이전과는 달리 제구력이 떨어졌다. 9번 김성현과 1번 김강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KT는 주 권으로 교체했고, 2번 고종욱과 3번 최 정을 연속 범타로 잡아내며 불을 끄는가했다. 하지만 2사 1,3루서 한동민의 강습타구가 1루수 윤석민의 미트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면서 안타가 됐고, 그사이 3루 대주자 안상현이 홈을 밟았다.
SK는 9회초 2사 만루서 2번 고종욱의 좌전안타로 2점을 더 뽑아 3-0을 만들며 안정권에 들어갔다. 9회말 강속구 투수 하재훈이 2번 황재균, 3번 강백호, 4번 로하스를 차례로 잡아내며 7연승을 확정지었다.
산체스가 7이닝 동안 4안나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재훈은 시즌 2세이브를 챙겼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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