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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지난 5일 고척스카이돔.
염 감독은 "4점차까지 필승조를 내보내는게 우리 팀의 메뉴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필승조 투수가 있었다면 하재훈이 나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필승조를 모두 쓴 상황이었고, 하재훈을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필승조가 아닌 다른 투수를 활용할 수도 있었지 않느냐는 물음엔 "야구는 확률 게임이다. 다른 투수가 올라와 (상대 타자에게 안타를) 맞을 확률이 10%라고 쳐도, 그 10%가 결국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만든 뒤 마무리 투수를 쓸 바에야, 처음부터 마무리 투수를 쓰는게 맞다고 본다. 화근을 없애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물론 하재훈 활용법에도 원칙은 있다. 염 감독은 "하재훈은 아직 완벽한 마무리 투수가 아니다. 관리를 해줘야 한다"며 "승계 주자 상황에서 (블론세이브를 했을 경우) 받는 데미지가 더 클 수도 있다. 안정감이 생기기 전까진 주자가 없는 상황, 9회에만 쓸 것"이라고 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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