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잔칫상에 흩뿌린 비는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행사를 주관하는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 뿐만 아니라 팬 사인회, 홈런레이스 예선 등 준비했던 일정이 열리지 못하게 되면서 정상적인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20일 낮으로 일정을 연기했지만, 이날도 창원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 특히 다나스가 제주 남동쪽 해안에서 방향을 틀어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또다시 우천 순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많은 비 뿐만 아니라 최대 20m/s의 강풍까지 동반한 만큼, 올해 개장한 창원NC파크의 시설물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KBO는 그라운드 안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퓨처스 팬 사인회를 경기장 내 지하로 옮겨 진행했다. 250여명의 팬들이 참가했지만, 선수와 팬 모두 아쉬운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올스타전 본경기가 비로 취소된 것은 지난 1983년 단 한 차례 뿐이다. 하지만 당시 총 3차례 올스타전 중 한 번만 열리지 않았고, 나머지 두 경기는 정상 진행됐다. 올스타전 자체가 비로 무산된 경우는 없었다.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