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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올스타전의 숨은 주역은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이었다.
로맥은 경기 후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을 위해 구단에서 준비해준 부분에 감사하다. 배팅볼을 던져준 권누리 매니저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꽉 끼는) 점퍼 뿐만 아니라 선글라스가 약간 깨져서 걱정을 했다. 윌슨이 사구를 던지지 않은 것 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한다. 파이프를 계속 물고 스윙하는게 지금 생각해보니 더 낫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도 올스타전에 나서면 그렇게 해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경쟁자들을 두고는 "최 정이 공장장 복장을 하고 나올 줄은 몰랐다. 평소에 농담을 즐기는 선수가 아니라서 정말 놀랐다. 최 정의 얼굴을 보면 공장장 이미지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웃음). 이학주의 퍼포먼스도 재미있었다"고 했다. 이날 부상으로 받은 스타일러에 대해선 "한동민에게 양보할까 생각해봤는데, 한동민이 스타일러가 아닌 차를 받았다.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웃은 뒤 "배팅볼을 열심히 던져준 권누리 매니저에게 더 많은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로맥은 "아내, 아이와 필드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지 않다. 오늘처럼 타 선수 가족들까지 함께 더그아웃에서 교류할 수 있었다. 야구 인생에 있어 뜻깊었던 순간들 중 하나 아니었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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