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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윤성환은 3회 2사후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을 이학주가 놓치면서 출루를 허용한데 이어, 손아섭, 전준우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윤성환은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고 다시 위기를 넘겼다.
윤성환은 4회 선두 타자 채태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제이콥 윌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바뀐 1사 3루에선 신본기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윤성환은 1사 1루에서 나종덕을 3루수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삼성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3득점,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팀이 5-1로 앞선 6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대호와의 승부에서 뿌린 122㎞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되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채태인 타석에서 좌측 펜스에 맞는 2루타를 허용한 윤성환은 윌슨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윤성환은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등판한 최지광은 신본기를 1루수 땅볼 처리한데 이어, 2사 2, 3루에서 마주한 대타 정 훈까지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윤성환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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