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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역대급 불펜진에 체력 관리의 부담도 덜하다."
나이트 코치가 투수들에게 강조하는 건 단순하다. 7월 31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나이트 코치는 "올해 뿐 아니라,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중간 투수로 올라 가서 좋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라는 것이다. KBO리그를 보면 구원 투수들이 빅이닝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따라서 선수들이 귀찮더라도 매일 투수들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얘기한다. 또 경기 전 패스트볼 제구는 항상 점검하고 들어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체력 관리도 철저하다. 김상수(39⅓이닝) 오주원(38⅔이닝) 등 필승조 투수들은 경기 등판 횟수에 비해 이닝 소화가 적다. 그 외 투수들도 타구단과 비교하면 체력 부담이 적은 편. 나이트 코치는 "올해 히어로즈 투수진의 뎁스는 창단 후 역대급인 것 같다. 감독님이 연투나 투구수 등을 잘 관리해주고 있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투수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이닝 분배나 관리가 잘 되고 있다. 그런 것들이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해 2군에서 불러 쓸 수 있는 투수들도 많아졌다. 관리하는 입장에선 부담이 덜하다"고 밝혔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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