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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K 와이번스가 독주 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드디어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팽팽한 투수전 끝에 2대1로 승리, 3연승을 내달리며 한화를 끌어내리고 9위로 점프했다. 롯데가 3연승을 달린 것은 지난 6월 18일 이후 46일 만이며, 지난 5월 22일 10위로 떨어진 이후 73일 만에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1 동점이던 8회말 2사 2루서 이대호가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모처럼 4번타자 역할을 했다.
KT 위즈는 고척에서 키움을 꺾고 5위 입성에 박차를 가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을 거뒀고, 타선은 2회초 안승한의 2타점 2루타를 포함, 5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6위 KT는 49승53패1무를 마크, 5위 NC 다이노스(49승51패1무)를 1경기차로 압박했다.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9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3대10으로 승리했다. 타선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성이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날렸고, 채은성은 결승타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 톱타자 이천웅은 4타수 3안타 3타점,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를 각각 기록했다. LG 세 번째 투수 김대현은 2⅓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경기 중반 리드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고우석은 9회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1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3연패를 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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