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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 대행이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길어질 경우 국내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줄 뜻을 분명히 했다.
윌랜드는 6일 LG전에서 2이닝 동안 8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9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을 했다. 앞서 후반기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는 등 지난 6월 30일 KT 위즈전 이후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56을 올리며 상승 모드를 탔던 기세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박 대행은 "그 전에 괜찮아서 어제는 기대했었는데"라며 입맛을 다셨다.
8일 한화 이글스와 홈게임에 선발로 나서는 제이콥 터너도 마찬가지다. 터너는 지난달 29일 1군에서 말소되기 전 2경기에서 9이닝 16안타 13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열흘을 채우고 복귀하는 터너 역시 선발 기회를 가지려면 일정 수준의 결과를 내야 한다.
윌랜드와 터너는 7일 현재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7명 가운데 평균자책점 부문서 26위, 27위에 처져 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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