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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에 복귀했다.
4회 1점씩 주고 받은 양 팀은 약속이나 한듯 이후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팽팽한 균형은 12회말 NC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 타자 삼진으로 무승부 흐름이 되는가 하는 순간 정범모가 최지광의 초구 116㎞ 커브를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4시간20분이 넘는 경기를 마감하는 끝내기 홈런. 3연패 중이던 NC는 7명이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기어이 연패를 끊어냈다.
교체 투입된 NC 포수 정범모는 공-수에서 으뜸 공신이었다. 경기 후반 NC 무실점의 일등 공신이었다. 9회초 1사 1,2루에서 2루주자 김성훈을 견제 아웃시켰다.10회초 무사 1루에서 2루로 뛰는 박찬도를 피치아웃으로 잡아낸데 이어 12회초 1사 1루에서 2루로 뛰는 이학주를 정확한 잡아내는 등 고비 마다 삼성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막혔던 타선이 부담감을 가졌던 것 같다. 수비와 투수가 잘 막아준 가운데 정범모 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긴 승부를 끝낼 수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뭉쳐있는 모습과 하겠다는 의욕을 봤다. 무더위 속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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