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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결실만 이뤄낸다면 소위 '대박'을 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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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부문에선 KT 위즈의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한 라울 알칸타라(27), 윌리엄 쿠에바스(29)가 눈에 띈다. KT가 두 선수 영입을 위해 쓴 총액은 132만달러. 똑같이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한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이상 200만달러), 삼성 라이온즈(195만달러), 한화 이글스(160만달러)에 비해 가장 낮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알칸타라(10승8패)와 쿠에바스(9승6패)는 19승을 합작하면서 KT가 리그 첫 후반기 5위로 등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미 외인 투수 교체를 단행한 NC, 삼성 뿐만 아니라 한화(서폴드-채드벨·총 13승), KIA(터너-윌랜드·총 11승)와 비교해도 비용 대비 성과가 확연하다. 새 외국인 선수 총액이 100만달러로 제한된 현실, 투고타저 시즌의 여파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 등을 고려하면 검증된 외국인 투수들의 몸값은 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알칸타라, 쿠에바스의 장밋빛 꿈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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