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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바라보는 곳은 다르다. 그러나 지향점은 동색(同色)이었다.
KIA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8패로 크게 밀리는 두산과의 2연전 이후 곧바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SK 와이번스와 맞붙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게다가 반등 요소는 크지 않았다. 타자들은 살아나고 있는 반면 선발 마운드는 정체다. 특히 '외국인 듀오'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가 좀처럼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박 대행은 두 외인투수의 조기 교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5강에 대한 희망을 노래했다. "5강 포기는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안방에선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니 해보는 데까지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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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3위 두산은 2위 키움과의 승차가 1경기였다. 그러나 순위는 언제든 또 바뀔 수 있다. 마운드에서 최대 관건은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와 이용찬의 부활이다. 김 감독은 "후랭코프는 이닝이 아쉽다. 지난 8일 KT 위즈전에서도 베스트를 던졌는데 5이닝밖에 책임지지 못했다. 몸 상태는 좋다고 한다. 후랭코프도 끝까지 데리고 가야 한다. 시즌 끝까지 편안하게 던져주길 바란다. 그래야 팀도 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선에선 거포 김재환의 부활이 절실하다. 지난해 44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김재환은 올해 14개에 그치고 있다. 김 감독은 "본인은 오죽 답답하겠냐"라고 말하면서도 믿음을 보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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