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가지] 류현진(LA 다저스)이 처음 만난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를 넘지 못했다. 부진의 시작은 저지의 홈런으로 시작됐다.
통산 처음 상대한 저지와의 승부가 뼈아팠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DJ 르메이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저지를 상대로 높은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개리 산체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무사 2,3루 위기에서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다양한 구종은 양키스 타선을 헷갈리게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3회초 1사 후 저지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았다.1B-2S 유리한 카운트를 점한 상황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다. 저지가 이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큼직한 홈런임을 알 수 있었다. 2사 후에는 산체스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았다. 낮게 잘 던진 컷패스트볼을 산체스가 기술적으로 걷어 올렸다. 류현진도 어쩔 수 없는 타구였다.
글레이버 토레스의 유격수 땅볼로 계속된 1사 2,3루 위기. 다저스는 산체스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만루에서 류현진은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가운데 몰리면서 우월 만루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지오 어셸라에게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안방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양키스 타선에 좌절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