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쌍둥이 공포증을 벗어 던졌다.
허리 부상에서 벗어나 23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 채드벨은 6⅓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7승(9패)를 거뒀다. LG 선발 차우찬도 7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1실점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4연승 및 한화전 6연승이 멈춰선 차우찬은 시즌 8패(11승)를 안았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결승점은 한화의 2회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 김태균과 백창수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송광민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착실하게 공을 3루쪽으로 굴린 송광민은 공을 잡은 투수 차우찬의 1루 악송구로 살아 무사 만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최재훈의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는 사이 3루주자 김태균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정우람은 9회 만루의 위기를 극복하고 1점차 리드를 지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