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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는 왜 외국인 감독으로 시선을 돌렸을까. 조계현 단장은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KIA는 그동안의 전통을 깨고 윌리엄스 감독을 차기 감독 적임자로 점 찍었다. 조계현 단장은 "팀 정비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조 단장은 "2017년 통합 우승을 하고 이후 팀을 유지하지 못했다. 다음해 5위를 했고, 올해는 7위에 그쳤다. 팀이 정상에 올라가면 그 전력을 유지를 해야하는데, 그걸 못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팀을 다시 만들어야 하나 곰곰히 생각했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인만큼 새로운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외국인 감독 선임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캘리포니아가 고향인 윌리엄스 감독은 '서부 남자' 답게 유쾌하고 쾌활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스타일이다. 조계현 단장은 "화끈한 스타일이면서도 야구 철학이 뚜렷한 지도자다. 끈질기게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프로로서의 자세를 늘 강조하는 분이다. 이런 부분들이 구단에서 생각했던 새로운 변화와 일맥상통했다"며 "윌리엄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출신 치고 훈련을 많이 시킨다고 한다. 메이저리그 캠프는 휴식일이 없지만, 하루 일과가 일찍 끝나는데 윌리엄스 감독은 한국식 훈련도 괜찮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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