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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실책하면 어떻게 해야 하죠?"
이날 야구교실에도 예정(6명)보다 많은 12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야구교실에 앞서 사인회가 먼저 열렸다. 야구공을 가득 품에 안은 학생들은 차례로 사인을 받았다. 사인을 하는 선수들도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환영했다. 이정후가 등장하자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환호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어 두 명씩 짝을 이뤄 95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레슨을 진행했다. 각 선수마다 특색 있는 훈련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초등학생들은 틈이 나는 대로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기 바빴다. 한 학생은 이지영에게 "지금까지 받아본 공 중 어떤 투수가 가장 좋았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지영은 "오승환 선수의 공이었다. 조상우가 그 뒤를 잇고 있는 것 같다"며 친절히 응대했다.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김선기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나는 어릴 때 이런 행사에 참가해본 적이 없었다. 모두가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구단의 행사에 참석하는 건 항상 좋다고 본다. 웬만하면 참석하려고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개인 훈련 중 시간을 낸 선수들, 그리고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학생들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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