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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치는 그림이 좋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의 배팅 훈련을 보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지난 3일 라모스의 타격 훈련을 지켜본 뒤 "아직 한 턴 밖에 훈련을 안해서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치는 그림이 좋다. 수비도 괜찬은 것 같다. 무엇보다 동료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지현 수석 및 수비코치도 "연습경기를 통해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수비의 기본기가 탄탄하다. 큰 체격에 비해서 순발력도 좋다. 무엇보다 본인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훈련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이병규 타격코치는 "라모스는 작년에 190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호주에 오기 직전까지도 경기를 했다고 들었다"며 놀라움을 표시한 뒤 "본인의 훈련 의지가 강한데 아직은 100% 스윙을 하지 말고 70% 정도만 하라고 하고 있다. 아직은 페이스을 조절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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