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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대로 가기로 했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선발진의 순서를 확정했다. 염 감독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묻자 "그대로 가기로 했다"라면서 "킹엄-핀토-박종훈-문승원-김태훈의 순서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SK는 일찌감치 킹엄을 1선발로 놓고 개막전 선발로 낼 것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청백전에서 핀토가 부진하면서 2선발과 이후 순서에 대해서는 확정을 짓지 못했다. 염 감독은 데이터팀의 분석까지 더해 로테이션 순서를 짜기로 했는데 외국인 투수 2명을 1,2선발로 놓고 지난시즌까지 4,5선발로 활약한 박종훈과 문승원을 3,4선발로 올렸다. 김광현이 빠진 선발진에 새롭게 합류한 김태훈은 5번째로 놓아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이 순서로는 5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3연전에선 킹엄-핀토-박종훈이 등판하고 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엔 문승원-김태훈-킹엄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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