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가 세상을 떠난 절친 故 김형은을 찾아 변함없는 그리움을 전했다.
10일 심진화는 자신의 SNS에 "형은이 보러"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심진화가 고(故) 김형은의 납골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심진화는 꽃다발까지 직접 준비하며 오랜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형은이 보러"라는 글에는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는 친구를 향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었다.
김형은은 2006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투병 끝에 2007년 1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올해로 19주기를 맞았지만 심진화는 매년 기일과 생일을 챙기며 고인을 기억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기고 있다.
심진화의 애틋한 마음은 고인뿐만 아니라 유족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오랜 시간 김형은의 가족들과 인연을 이어오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인의 부친 구순잔치를 직접 준비해 화제를 모았으며, 어버이날에도 찾아가 카네이션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절친했던 친구를 향한 의리를 넘어 남겨진 가족들까지 살뜰히 챙기는 심진화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진정한 우정이다", "형은 씨도 하늘에서 고마워할 것 같다", "볼 때마다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형은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 삼총사' 코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6년 심진화, 장경희 등 동료들과 스케줄을 위해 강원도의 한 리조트로 이동하던 중 연쇄 추돌 사고를 당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대수술을 받으며 회복에 힘썼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2007년 1월 10일 향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떠난 지 19년이 흘렀지만, 심진화를 비롯한 동료 개그맨들은 지금도 매년 납골당을 찾아 그를 추억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우정과 그리움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