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어린 선수가 고질 되면 안 되는데...
키움 히어로즈 신인 박한결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내야수인데 정확한 컨택트 능력이 돋보인다. 시범경기부터 맹활약,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주전 2루수로 중용됐다.
하지만 정규시즌 무대는 차원이 달랐다.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부상까지 겹쳤다. 4월 중순 오른 어깨 관절 와순이 손상돼 휴식을 취해야 했다.
상태가 호전된 박한결은 5월31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에 복귀했다. 이후 퓨처스 6번째 경기가 10일 한화 이글스전.
하지만 7회말 쓰러졌다. 상대 투수 김서현의 2구째 공을 받아쳤다. 갑자기 그라운드에 뒹굴었다. 처음에는 땅볼 타구가 발을 때린 줄 알았다. 그런데 발도 맞지 않았다. 3루 땅볼로 아웃됐다.
또 어깨 문제였다. 키움 관계자는 "4월 부상 당한 곳에 다시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11일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서현의 공은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 박한결이 친 공은 130km 힘 없는 변화구였다. 엄청난 충격이 가해질 공의 위력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고통을 호소할 정도의 통증이 생겼다면, 어깨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보통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은 공을 강하게 많이 던지는 투수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올해 수술대에 오른 문동주(한화)가 이 부위를 다친 케이스다. 박한결은 신인 야수인데 어깨 부상이 재발됐다. 키움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