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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용제는 항상 자신감이 넘쳐요."
올 시즌 전까지 1군 통산 기록 4경기. 올해 기록까지 다 포함해도 8경기가 전부다. 그런데 최용제가 창원 원정에서 두번의 반전을 만들어냈다.
1일 경기에서 8회초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면서 팀 분위기를 바꾸는 장타를 신고하더니, 2일 경기에서는 연장 승리의 발판을 직접 마련했다. 4-4 지루한 동점 접전이 이어지던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최용제는 강동연을 상대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잠잠하던 두산의 공격력을 깨우는 선두타자 출루였다. 그리고 다음 타자 박건우의 장타가 터졌다. 1루주자 최용제는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최용제는 그동안 타격에 자질은 있지만, 수비와 송구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또 두산이라는 팀 특성상 기회 자체를 많이 받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팀이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그가 만들어낸 플레이가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그동안 2군 코칭스태프의 관심과 집중 지도가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최용제에게도 좀 더 많은 출장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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