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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장]김선빈-김태진 1군 훈련 합류, 윌리엄스 감독 "훈련 정상 소화, 점점 나아지고 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9-02 16:29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KIA 김선빈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타임을 외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8.11/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군 콜업 초읽기에 돌입한 내야수 김선빈(31)과 김태진(25)이 1군 훈련에 합류했다.

김선빈과 김태진은 1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독립야구단 용인시 빠따형과의 연습경기에 나란히 출전했다. 부상 이후 첫 실전에 나선 것. 이날 2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선 김선빈은 5이닝까지 소화했고, 1타수 무안타 1볼넷 1희생타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겸 3루수로 나선 김태진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예고대로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김선빈과 김태진을 함평에서 불러 1군 훈련에 참가하게 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두 선수 모두 1군 훈련에 합류했다. 밖에 비가 오는 관계로 실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퓨처스리그(2군) 경기가 없기도 했지만, 두 선수는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일 광주 삼성전에서 93일 만에 선발로 리드오프에 박찬호를 기용한 것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박찬호는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6대0 승리를 견인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과거에도 비슷한 라인업을 짜긴 했다. 원래 김호령이 리드오프를 맡아줬어야 했지만, 최근 선구안이 약했다.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스윙 타이밍이 절묘했고, 중요한 순간 적시타를 생산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찬호는 최근 공을 잘보고 있었다. 타격도 안타는 많이 생산하지 못했지만 배트 중심에 맞추는 스윙을 했다. 다만 이날은 선두타자가 아니다. 상대 투수가 우완이기 때문에 좌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짰다. 그래도 박찬호가 선두타자 경험이 있고 리드오프에 서는 건 무리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윌리엄스 감독은 삼성 선발 김대우를 맞아 7명의 좌타자를 배치했다. 1번 최원준(중견수)-2번 프레스턴 터커(우익수)-3번 최형우(지명타자)-4번 나지완(좌익수)-5번 유민상(1루수)-6번 김민식(포수)-7번 홍종표(2루수)-8번 박찬호(유격수)-9번 김규성(3루수)으로 구성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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