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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최강 로테이션 구축을 노리고 있는 뉴욕 메츠가 재활을 마치고 빅리그 복귀를 준비중인 사이영상 투수 코리 클루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클루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4년부터 2018년까지가 전성기였다. 특히 2014년 18승9패, 평균자책점 2.44, 2017년 18승4패, 평균자책점 2.25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두 차례 거머쥐었다. 2016년 포스트시즌에서는 4승1패, 평균자책점 1.83을 올리며 가을 무대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19년 5월 오른팔 부상을 입은 뒤 2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 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에이전트 B.B. 애보트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평지에서 한 차례 더 던져보고, 수일 내로 최종 MRI(자기공명촬영) 검진을 받은 뒤 쇼케이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메츠는 현재 제이콥 디그롬과 마커스 스트러먼, 원투 펀치를 제외하면 검증된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는 형편이다. 지난해 신인으로 6승2패, 평균자책점 3.44를 올리며 주목받은 데이빗 피터슨과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복귀하는 노아 신더가드, 선발과 불펜을 오간 세스 루고 등이 3~5선발로 꼽히는데 물음표가 달린 투수들이다.
데일리뉴스는 '클루버가 이들보다 위험도가 더 높을 지 모르지만, 메츠가 5년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오르기 위한 로테이션 뎁스와 업그레이드에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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