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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하성을 비롯, 올 겨울 빅네임 선수들을 폭풍 영입한 샌디에이고.
하지만 차이는 근소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투수 전력은 샌디에이고의 우세였다.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등 사이영상급 투수들을 잇달아 영입한 효과였다.
김하성이 가세한 2루, 유격수, 3루수 부문은 샌디에이고가 우세했다.
최근 초대형 장기 계약 여부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버티는 샌디에이고 유격수 WAR은 무려 6.0, 매니 마차도의 3루수 WAR도 4.7로 높았다.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나눠 맡을 2루수 부문은 2.1로 다저스 2루수의 2.0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1루수와 외야수 부문에서 코디 벨린저와 무키 베츠 등이 버티고 있는 다저스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 메츠가 41.5의 합계 WAR로 다저스와 파드리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메츠는 투수 부문에서 20.3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발진 WAR이 17.1로 톱이었다.
상대적으로 외야진이 약한 메츠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FA 외야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할 경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류현진의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5.7의 WAR로 10위에 랭크됐다. 성장중인 타격에 비해 투수력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수 WAR은 12.8로 19위, 선발진 WAR은 11.1로 16위에 그쳤다. 류현진과 원-투 펀치를 이룰 2선발 영입과 불펜진 보강이 시급해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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