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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팬여러분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켈리는 지난해 15승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7이닝 동안 3안타 10탈삼진 2실점의 안정된 피칭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으며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다했다.
켈리는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박용택의 은퇴를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정말 대단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시즌을 동료로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생애 첫 완봉승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켈리는 지난 10월 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서 9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봉승을 따냈다. 켈리는 "내 야구 커리어 첫 완봉승이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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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젊은 유망주 투수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우리팀에는 놀라운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들이 정말 많고 그들이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는 켈리는 "이민호 이정용 김윤식 등 신인 선수들이 엄청난 활약을 했고, 앞으로 더 성장할거라 생각한다. 나도 그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싶다"라고 했다.
2021년의 목표는 건강. "매년 스스로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고 노력한다"는 켈리는 "첫째는 나와 동료들 모두의 건강이다. 건강이 모든 걸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시즌 내내 건강하다면 올해가 우리팀의 우승 적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그라운드에서 다시 보길 열망했다. 켈리는 LG팬들을 향해 "다시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영광이고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작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 였지만 올해는 분명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려고 합니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2021년 LG 트윈스의 원동력이자 우승으로 가는 희망입니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LG 트윈스 파이팅"이라고 감사함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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