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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차일피일 미뤄지는 신규 외국인 선수 입국.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이 답답함을 호소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뛰어 취업비자가 유효한 선수들은 큰 문제가 없다. 입국 이후 2주간 격리 기간을 거쳐 음성 확인만 되면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문제다. 취업 비자 발급 자체가 중단된 상황이라 언제 입국 제한이 풀릴지,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는 언제쯤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지 아무것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신 타이거즈의 경우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무려 8명이나 가동할 정도로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기울였다. 제리 샌즈와 존 에드워즈 등 재계약을 마친 선수들은 지난 17일 일본에 입국했지만, 새로 영입한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는 합류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은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다.
NPB(일본야구기구) 사무국은 "후생노동성과 내각과 논의하겠다"면서도 "현재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 지침을 따르는게 맞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계획이 기약없이 미뤄지면서 현장의 걱정은 날로 커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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