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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앞으로 LG하면 강효종이 생각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LG 백성진 스카우트팀장은 "강효종은 고교 시절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을 했으며 기량 뿐 아니라 항상 모범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는 선수다. 정말 많은 기대가 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현재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5일 훈련 1일 휴식 턴으로 훈련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체력을 강화하고 기술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운동 뿐만 아니라 프로선수로서의 역할과 책임감 등의 교육도 많이 받고 있다.
▶어깨 쪽의 회복과 몸을 좀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체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컨디셔닝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서두르지 않고 스케줄 데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1차 지명을 받았을 때 기분은?
▶솔직히 1차 지명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부모님도 많이 기뻐하시고 응원해 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감독님, 코치님들이 항상 지도를 해주셔서 이렇게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서 프로선수로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야구인 2세다(OB베어스 출신 투수 강규성)
▶야구가 너무 좋아서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취미로 시작했고 4학년 때는 야구를 계속 할 지 결정해야 했다. 야구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고 행복해서 아버지께 말씀 드렸고 워낙 힘들다는 것을 아시기에 처음에는 만류 하셨지만 내가 너무 하고 싶어해서 모든 것을 지원해 주셨다. 지금까지 그 결정에 단 한번도 후회해 본적이 없다.
-아버지가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내가 중학교 때 투수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아버지는 투수이셨고 캐치볼의 중요성, 투구 폼에 대한 조언 등을 많이 해주시고 항상 나를 지켜봐 주셨다. 경기에 나갈 때는 투수로서 멘탈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셨다.
- 2020년 10월 17일 KIA전에서 시구를 했다. 레전드 박용택 선배가 공을 받았는데
▶야구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박용택 선배님이 내공을 받아 주시는지 몰랐다. 프로야구의 레전드이신 박용택 선배님이 내 공은 받아 주신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가슴이 벅차고 영광스러웠다. 동기들과 친구들도 너무 부러워했다. 내가 정말 LG트윈스 프로야구단에 입단 한 것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투수로서 장점과 단점은.
▶제구력과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를 잘 한다는 것은 가장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보완하고 싶은 점은 체력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해서 긴 시즌을 부상 없이 건강하게 던질 수 있는 강한 몸을 만들고 싶다.
-롤 모델은 누구인가.
▶원래 야구선수로서의 롤 모델은 다르빗슈였다. 다르빗슈의 경기를 보면서 저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인생의 롤 모델은 언제나 우리 부모님이시다. 부모님은 항상 나를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사랑을 듬뿍 주셨다.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앞으로 야구를 잘해서 꼭 효도하고 싶다.
-2019년 신인투수인 정우영은 신인왕을 받았고 2020년 이민호, 김윤식은 선발투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올해 본인의 목표는?
▶신인 때부터 1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 선배님들이 정말 너무 대단하고 부러웠다. 올시즌 목표라면 1군에 올라가서 단 몇 경기라도 뛰면서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서 선배님들 같은 훌륭한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앞으로 LG트윈스 하면 강효종이란 투수가 생각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성이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시즌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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