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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KBO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무서운 성장은 아직도 진행 중.
휘문고 이정후는 2017년 넥센 1차 지명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데뷔 전부터 이정후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그 이유는 타이거즈의 레전드 타자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야구 스타 아버지 이종범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니던 이정후의 프로 무대는 그의 방망이가 휘둘러진 순간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2021시즌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 훈련이 한창인 고척스카이돔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정후였다. 어느새 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로 성장한 5년 차 이정후는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 장난도 치며 즐겁게 훈련을 소화했다.
데뷔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179안타, 163안타, 193안타, 181안타를 날린 이정후의 방망이는 점점 더 매서워지고 있다. 지난 2020시즌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인 15개를 날리며 장타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고, 101타점을 올리며 중요한 순간 한 방을 날려주는 타자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이제는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아니라 이정후의 아빠 이종범이라는 말이 점점 더 어울려지고 있다. 2021시즌 이정후의 성장이 얼마큼 더 가능할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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