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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봉의사' 봉중근 야구해설위원이 KIA 타이거즈의 신인투수 이의리(19)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봉 위원은 현역시절 특급 좌완투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2년부터는 마무리로 전환해 4년간 109세이브를 챙겼다. 이의리의 불펜피칭을 유심히 지켜보던 봉 위원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봉 위원은 "이의리는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다. 공을 제어하는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캠프이기 때문에 오버페이스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코스에 따라 본인이 좀 더 정교한 제구할 경우 훨씬 좋은 투수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이번 캠프에서 선발군에서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대체선발을 경험한 김현수 장현식에다 2018년 2차 1라운드 김유신, 신인 장민기와 함께 양현종이 떠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현재 선발경쟁을 하는 투수들의 로테이션 포지션은 5선발이 아닐 수 있다. 왼손투수가 3선발로 갈 수 있다. 김유신 이의리 장민기 같은 좌완투수들은 다른 선발투수 뒤에 붙이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왼손 투수들을 자세히 지켜보기 위해서다. 애런 브룩스-다니엘 멩덴이 1~2선발로 정해져있다고 봤을 때 후보가 많아 결정이 어려운 만큼 동시에 많은 여러가지 옵션이 될 수 있다. 특히 선발군으로 분류됐지만, 언제든지 불펜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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