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선수들이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작년 이 맘 때와 비교하면 몸 상태와 움직임 자체가 달라요. 작년이 물음표였다면, 올해는 느낌표에요. 기대감이 큽니다."
확신으로 꽉 찬 자신감. 근거는 확 달라진 선수들이다.
실제 선발 후보 박세웅은 3일 삼성과의 대구 연습경기애서 선발 2이닝 2안타 1실점한 뒤 "점수를 떠나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들어갔는데 생각대로 이뤄져 만족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각자의 목표에 맞는 포커스를 가지고 실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이야기.
허 감독은 "우리가 작년에 2점 차 승부에서 많이 이겼어요. 타이트 하게 시합하는 걸 경험하면서 많이 성장했고, 좋은 결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허문회 감독의 근거 있는 희망가. '진격의 거인'이 탄생할까. 확 달라진 롯데가 새 봄을 기다리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