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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수도 감독도 만족스러운 출발이다.
2회에도 쾌투는 계속됐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한 이재학은 김민혁과의 승부에서도 홈런성 파울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김인태의 타구가 2루수 악송구로 이어지며 실책 출루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2사 2루에서 강승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또 하나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경기 후 이재학은 "작년에 워낙 힘든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처음으로 다시 그런 아픔을 갖고싶지 않아서 몸과 마음을 독하게 먹고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겨울에 준비한 것들이 아직 첫 경기지만 잘 된 것 같아서 만족한다"며 미소지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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