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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랑코가 생각보다 건강해보인다. 공이 정말 빠르더라."
허 감독의 시선은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 프랑코에게 쏠렸다. 프랑코 역시 연습경기 등판은 이날이 처음. 프랑코는 이주형에게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홍창기를 투수 땅볼, 이재원과 김호은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무시무시한 구위를 뽐냈다. 롯데 측에 따르면 직구 최고 구속은 무려 154㎞에 달했다.
허 감독은 "스트레일리와 프랑코를 비롯해 투수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프랑코는 생각보다 건강해보였고, 굉장히 빠른 공에 놀랐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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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지난해 1년 내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 캠프에만 머물렀던 프랑코에게 1년만의 실전 투구였다. 프랑코는 "1년만의 실전 마운드라 굉장히 들떠 있었다. 던지고 나니 무척 행복했다. 느낌이 정말 좋다"며 기뻐했다.
이어 "포수 강태율과의 호흡도 좋았다. 지금 느낌 그대로, 시즌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지금 현재 아픈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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