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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시아계 주민들을 향한 혐오 범죄를 멈춰달라는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일본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를 둔 로버츠 감독도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목소리를 높였다. 로버츠 감독은 "나는 아시아인들을 상대로 최근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내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는 메이저리그 내부적으로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 MLB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나의 지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불행히도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 정서는 미국 역사의 일부이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세계의 문제를 한 인종을 타겟으로 돌린 것 같다"고 지적하며 "세계적인 전염병에 대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비난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또 "어떤 인종이든 그런 식으로 대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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