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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강력한 선발 후보 장현식이 한화를 상대로 한 첫 실전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장현식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장현식은 1회 정은원을 2루 땅볼,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박찬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사 1루가 됐다. 하지만 한화의 4번타자 라이온 힐리를 우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기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에도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임종찬을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유장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예정된 투구수 내에서 경기를 마쳤다. KIA는 선발투수 장현식의 후투에 힘입어 한화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장현식의 총 투구수는 27개로 스트라이크 19개, 볼 8개. 최고 147km 직구(18개) 위주로 슬라이더(6개) 투심(2개) 체인지업(1개)를 던졌다.
지난해 8월 NC에서 호랑이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장현식은 28경기에서 3승4패6홀드 평균자책점 11.20으로 부진했다. 장현식은 올해도 2군 캠프에서 시작했지만 1군에 올라 온 후 선발 경쟁을 벌이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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