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직은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KT 위즈 김건형(25)은 연습경기서 꾸준히 나가면서 자신이 가진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김건형의 등장이 KT에 경쟁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고 했다. KT는 외야수 백업 경쟁이 치열하다. 좌익수 조용호, 중견수 배정대, 우익수 유한준-조일로 알몬테 등 4명이 사실상 확정적이라 백업 요원을 찾고 있다. 김민혁과 송민섭 문상철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김건형까지 들어와 1군에 살아남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
김건형에게 1군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 애둘러 쉽지 않다는 표현을 했다.
그래도 이 감독은 김건형의 타격 재능에 더 집중시킬 생각이다. "김건형에게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하고 있다"면서 "수비는 나가다 보면 좋아진다. 지금도 못하는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기태 감독의 아들' 김건형이 김 전 감독을 '김건형의 아버지'로 만들 날은 언제일까.
울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