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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브리핑]"선발 김진욱, 2~3이닝 투구수 50개 예정" 허문회 감독의 기대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1-03-21 11:02


롯데 김진욱.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3.17/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진욱은 오늘 투구수 50개 예정이다. 이닝은 2~3이닝 생각하고 있다."

'무서운 신인' 김진욱(19)이 하루 미뤄진 선발 등판에 나선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선발로 김진욱을 예고했다. 이날 롯데는 김진욱과 서준원을 중심으로 김대우 오현택 김유영 최준용 김원중이 출격 대기중이다.

허 감독은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고민이다. 야구가 15명이 하는 운동이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시범경기라고 엔트리 변화를 줄 예정은 없다. 현재 우리 엔트리가 38명이라 충분한 기회를 줄 수 있다. 2군에서 많은 추천을 받은 선수들이고 기록도 꾸준히 살펴본 선수들"이라며 "특히 야수들은 거의 다 올라와있다. 정규시즌 들어가기 전 엔트리 정리를 할 때까지 경쟁시킬 예정이다. 그래야 나중에 2군 가더라도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현재 단 1명 뿐인 왼손 투수(김유영)에 대해서도 "구위가 좋아야지, 왼손 오른손은 중요하지 않다. 구위도 안되는데 왼손이라는 이유로 1군에 올라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수의 경우 김준태를 비롯해 강태율 지시완 정보근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허 감독은 "올해는 전담포수를 두기보단 1군 엔트리 2명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그래서 투수들 공을 두루두루 받게 했다"면서 "그만큼 우리 포수들의 공수 밸런스가 잘 맞고, 기량이 올라왔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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