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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1)의 구위는 던지면 던질수록 더 강해졌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한 브룩스는 2회 약간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후속 알테어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강진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위기 관리 능력은 뛰어났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박준영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야수 선택으로 살아남은 박준영의 2루 도루를 저지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브룩스는 4회에도 강력한 구위를 내뿜었다. 선두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나성범과 권희동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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