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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LG를 안만나서 다행인 것 같다."
기쁜 이유가 있었다. 채지선은 "제일 싫은 팀이 LG였다"고 고백했다. "내 기록을 보면 LG에게 가장 점수를 많이 줬다. 이제 LG를 안만나니까 다행인 것 같다"라고 했다. 어떤 타자가 힘들었냐고 하자 "그냥 다 싫었다. 뭔가 LG와 하면 말렸다"라고 말했다.
채지선은 지난해 37경기에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그의 말대로 LG전에 약했다. LG전에 5경기에 등판했는데 3⅓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16.20이나 됐다.
이에 채지선은 "1군 캠프 때 페이스가 안좋아서 내려갔었다. 아직 경기에 던지지 않아서 스피드는 잘 모르겠지만 2군에서 컨디션을 올려 지금은 좋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LG를 피하게 됐지만 타격이 좋은 두산과의 대결을 해야한다. 하지만 채지선은 자신감을 보였다. "난 두산과 만나면 더 편할 것 같다"고 한 채지선은 "두산에서 내가 제구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 제구만 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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