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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10개팀이 지난 30일 시범경기를 마치고 정규시즌 개막전 준비에 한창이다.
NC 다이노스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시즌 초 한 달간 던지기 어렵다. 지난 시즌 후반기 괴롭혔던 왼팔 전완부 부상에서 벗어나 최근 캐치볼을 시작한 그는 회복 속도가 더뎌 고민을 키우고 있다. 팀에선 복귀시기를 4월말, 5월초로 보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해 전반기 9연승을 달리며 단번에 에이스 위치로 올라섰다가 후반기 부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에 등판해 합계 13이닝 12안타 3실점으로 호투한 그는 완벽한 회복을 위해 무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현재로선 두산 잔류 가능성이 더 높은 FA 이용찬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회복 단계에 있다. 불펜피칭, 라이브피칭, 재활 등판 등을 고려하면 5월 이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재활하는 와중에 FA를 신청하는 바람에 원소속팀 두산과 협상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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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시즌 초반 마무리 조상우의 공백을 메우는 게 관전포인트다. 조상우는 지난달 10일 고척돔에서 훈련을 하다 발목을 다쳐 무려 12주 진단을 받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복귀가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KIA 타이거즈도 마무리 전상현의 부상이 못내 아쉽다. 그는 지난달 1일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검진 결과 어깨 슬랩(상부 관절 와순 파열)으로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두 차례 문제를 일으켰던 부위다. KIA는 마무리 후보로 박준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지난 시즌 후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박민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막바지 재활 중인 박민호는 5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민호가 없는 동안 서진용 김상수 이태양 김태훈이 필승조를 구성한다.
한화 이글스는 선발 요원 장시환이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 4월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한 상황이다. 장시환은 지난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무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실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반면, KT 위즈와 롯데는 주력 선수 중 부상자 없이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으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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