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가 3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LG는 홍창기의 안타에 이어 상대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친 타구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가 되면서 2루주자 홍창기가 득점을 올렸다. LG가 1-0으로 앞섰다.
1점의 팽팽한 리드는 계속 이어졌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곧바로 양석환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고, LG 역시 2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오지환과 홍창기가 침묵했다.
두산은 5회초에도 양석환의 2루타와 박세혁의 몸에 맞는 볼, 조수행의 볼넷으로 2사 만루로 켈리를 흔들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으나 박계범이 친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양팀은 경기 후반 본격적인 불펜진을 가동했다. 7회초 두산의 2사 1,2루 찬스에서 LG는 투수를 진해수에서 김대유로 교체했고, 김대유가 김재환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LG도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7회말 이천웅의 내야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두산은 박치국에 이어 이승진을 투입했고, 이승진이 홍창기와 라모스를 연달아 처리하면서 1-0이 유지됐다.
양팀 모두 공격이 답답하게 전개되는 '강제 투수전' 속에서 경기는 끝을 향해 달려갔다. LG는 1점 차 상황에서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2루수와 우익수 사이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로 내보낸 고우석은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