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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전 두번의 등판이 너무 인상적이었을까.
올시즌 새롭게 온 외국인 투수 중 가장 좋은 스타트를 끊었고 LG팬들은 '우승 청부사'가 왔다며 반겼다.
이전 빠르게 승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던 수아레즈가 투구수가 많아 교체된 것이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류 감독은 웃으면서 "아니다. 아픈 건 전혀없다. 로테이션도 정상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수아레즈가 이전과 피칭이 다르지 않았다고 봤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는 자기 공을 던졌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류 감독이 본 수아레즈의 3이닝 강판의 이유는 무엇일까.
두산 타자들의 대처에서 찾았다. 류 감독은 "두산 타자들이 잘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수아레즈가 던지는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를 잘 커트하면서 투구수가 늘어났다"라면서 "이전 경기에서 수아레즈가 보여준 패턴들을 잘 준비해서 들어온 것 같다"라고 했다.
수아레즈는 3이닝 동안 5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줬지만 9개의 아웃카운트 중 삼진으로 5개를 잡았다. 구위엔 문제가 없었다는 방증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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