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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꿈의 무대'를 뒤로 하고 일본으로 떠난 1라운더 투수가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으로 떠난지 3년 만이다.
7-1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스튜어트는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뒤 후속타자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 타자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최고 구속은 153km가 나왔다.
150km 중후반의 공을 던지며 관심을 모은 스튜어트는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부터 1라운드(전체 8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메디컬테스트에서 손목 부상이 발견되면서 계약이 불발됐다. 스튜어트는 450만 달러를 원했지만, 애틀란트는 200만 달러 선의 금액을 제시했다.
소프트뱅크가 나섰다. 스튜어트에게 4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고,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 스튜어트의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인 것도 한 몫 했다. 스튜어트는 소프트뱅크와 6년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 '베이스볼킹'에 따르면 현지 중계진은 "직구, 체인지업, 각이 큰 커브를 던졌는데, 상당히 좋은 공을 던졌다. 좋은 투수가 될 거 같다"라며 "제구력이 관건이다. 기대되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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