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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느 한팀이 치고 나가지도 않았고, 어느 한팀이 따로 떨어져 낙오되지도 않았다.
그런데 1위와 10위의 격차가 크지 않다.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3.5게임차 밖에 안된다. 1경기 승패에 따라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KT가 들어와 10개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 초반 순위표를 찾아보니 이렇게 10개팀이 촘촘하게 자리한 적은 없었다.
가장 많은 격차를 보인 해는 바로 지난해였다. 초반 NC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치고 나간 반면, SK는 연패에 빠지면서 예상외로 꼴찌로 내려앉았다. NC는 11승2패였고, SK는 정 반대인 2승11패. 무려 9경기나 차이가 났다.
2019년엔 14경기씩 똑같이 치른 4월 7일 순위표 맨 위는 SK였다. 10승4패로 1위, KT 위즈가 4승10패로 10위였다. 게임차가 6경기였다.
2018년엔 1위 두산(9승3패)와 10위 롯데(2승11패)의 차이가 7.5에임이었고, 2017년은 1위 KIA 타이거즈(11승3패)와 10위 삼성 라이온즈(3승11패)가 8게임이나 벌어졌다.
2016년(1위 두산-10위 한화 7.5게임차)과 2015년(1위 SK-10위 KT 2승12패 7게임차)에도 초반 1위와 꼴찌의 게임차가 크게 벌어졌다.
올시즌 출발이 매우 좋지도, 매우 나쁘지도 않다. 어찌될지 모르는 순위싸움. 모두에게 기회가 있기에 초반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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