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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IA 최형우가 개인통산 2000안타의 금자탑을 세웠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최형우는 지난해까지 1986안타를 때렸고, 올시즌 들어 전날까지 1998안타를 친 뒤 이날 안타 2개를 몰아치며 마침내 역대 12번째로 2000안타 고지에 깃발을 세웠다. 통산 1722경기 만에 세운 것으로 이병규(현 LG 트윈스 코치)의 1653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로 대기록을 세웠다.
1회초 2사 2루서 첫 타석에 나선 최형우는 LG 선발 정찬헌의 142㎞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2-0으로 앞선 5회 2사 1루서는 정찬헌의 141㎞ 몸쪽 낮은 코스로 파고든 투심을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홈런 2개 모두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는 총알 타구였다.
시즌 2호와 3호 홈런이 통산 1999안타, 2000안타로 기록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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