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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루키'가 맞았다. 그러나 아쉬움은 남았다.
이의리가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면 KBO 역대 31번째. 역대 선발 전원 탈삼진을 잡은 투수는 총 30명이 있었다. 이 중 2004년 10월 5일 무등 한화전에서 기록을 세운 이동현만 대졸 신인이었다. '원조 괴물' 류현진도 18승을 올리며 3관왕(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과 함께 KBO 최초 신인왕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던 2006년 프로 데뷔시즌에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가장 최근에는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이 지난해 9월 22일 대전 한화를 상대로 30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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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는 퍼펙트였다.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3회에도 유장혁과 박정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은원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정운호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4회에만 유일하게 삼진이 없었다. 그러나 무실점으로 막은 이의리는 5회에도 삼진 한 개를 추가했다. 2사 이후 유장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BO리그 최초 고졸 신인 선발 전원 탈삼진이라는 대기록까지 남은 타자는 하주석이었다. 그러나 KIA 코칭스태프는 냉정했다. '최초'의 기록보다 첫 '5일 턴'으로 로테이션에 합류한 '괴물 신인'의 어깨 관리를 먼저 생각해 7회부터 박진태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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