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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38)가 오른눈 망막에 물이 찬 상태에서도 팀을 위해 뛰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최형우는 지난 25일 흐릿하게 보인다는 느낌이 들어 26일 병원 진료를 해 '중심장액성맥락 망막병증'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다만 경기 출전에 문제없을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의사도 경기에 나가도 문제없다고 했다더라. 헌데 최형우도 타석마다 증상이 달라지기도 하고, 상황마다 다르다고 하더라. 코치진 중에도 송지만과 김민우 코치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해 신기했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눈이 불편했지만, 지난 한화와의 3연전에 모두 선발출전했다. 비록 1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4시간여의 연장 11회 혈투가 펼쳐진 지난 29일 경기에선 나이트 고글까지 쓰고 안타를 치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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