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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홍원기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짧게 어필을 했고, 이후 오재원의 배트가 수거됐다. 경기 도중 무슨 일이 있었을까.
구단을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오재원의 방망이에 대한 어필이었다. 오재원은 미국 롤링스사가 만든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롤링스 방망이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공인 배트였다. 그런데 올해는 롤링스 수입 업체에서 이 배트를 쓰겠다는 선수가 없어서 KBO리그 공인 인증을 받지 않았다"면서 "홍원기 감독이 이 부분을 어필한 거다. 앞으로 KBO 차원에서 조사해서 향후 방침을 세우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키움 벤치에서 오재원이 현재 비공인 배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 어필이 받아들여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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