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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1군 말소된 지 어느덧 열흘 째가 다 돼간다.
홍 감독은 16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프레이타스가 2군 경기에 계속 나가긴 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린 뒤 "열흘이 지났다고 해서 바로 올리기엔 여러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날이 더워지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명 타자 자리를 계속 돌려가며 활용해야 한다. 프레이타스가 1군에 온다면 수비 한 자리를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호의 복귀로 한숨을 돌린 타선 구조 등을 고려할 때 부진한 프레이타스를 굳이 급하게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프레이타스는 미국 시절 포수 마스크를 썼던 선수. 시즌 전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도 포수 마스크를 써 화제가 된 바 있다. 박동원 이지영이 든든하게 안방을 지키고 있는 키움이기에 홍 감독은 프레이타스의 포수 활용에는 회의적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수비 포지션을 소화해야 한다는 1군 콜업 전제 조건에 맞추기 위해선 주 포지션인 포수나 1루수 활용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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